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 중 한 곳인 동구 송림동 일대가
한옥마을과 전통주막 등을 갖춘 테마 마을로 새로 태어난다.
인천 동구는 재개발사업 대상지인 송림동 182의 12 5만9천905m²부지에
'송림달빛 테마마을'을 만든다고 13일 알렸다.
구는 2018년까지 2단계에 걸쳐 국/시비 등
총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.
먼저 올해 말까지 사업 대상지 일대에 근대도시 한옥마을,
전통주막, 추억의 먹거리촌, 전통문화 예술거리, 송현터널 위 하늘전망대를 조성한다.
올해 4월까지 소유자의 동의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매입한 뒤
실시설계 용역 후 6월께 착공해 9월까지 1단계 사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.
또 2단계로 2018년까지 추억의 동심체험 마을을 조성하고
인근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과 주변 전통시장까지 연계해
테마마을을 거점으로 한 관광벨트를 만들 예정이다.
구는 마을기업을 육성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도 늘릴 계획이다.
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
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송림1,2구역 재개발조합과 간담회,
사업대상지 주민설명회를 잇따라 열었다.
또 정비구역 내 행위허가 기준을 변경 고시하고 관련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.
2010년 7월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송림1,2동 주택재개발 구역에는
541세대 1천42명이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270여명이 65세 이상 노인이다.
이 구역 건물 278채 가운데 253채가 지은 지 20년이 넘어 노후화했고
14채는 빈집으로 남아 있다.
/경인일보 김주엽기자
댓글 없음:
댓글 쓰기